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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Elemental)" 세계적인 스튜디오 픽사 (Pixar)의 2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이 애니메이션은 원소들의 사는 세상이라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영화 속 세상은 신비롭고도 유쾌하다. 이번 글에서는 작품의 메인 줄거리와 세계관, 영화 속 담긴 한국적인 요소, 재미교포 감독과 각국의 평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목차:
1. 엘리멘탈 메인 줄거리와 세계관
2. 영화 속 숨겨진 한국적 요소
3. 관람평 및 후기
4. '피터 손' 감독 이야기
5. 쿠키영상
6. 티켓 예매 바로가기
1. 메인 줄거리와 세계관
엘리멘탈 시티는 각종 원소가 섞여 사는 세계이다. 이 세계에서는 4가지의 원소인 불, 물, 흙, 공기가 서로 구역을 나눠 살고 있다. 이 세계의 단 한 가지의 규칙이 존재하는데, 그건 바로 원소는 서로 섞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신비롭고도 환상적이 세상에서 너무나도 다른 불인 '엠버'와 물인'웨이드'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말 그대로 세상은 반대에 끌린다.
픽사의 애니메이션답게 굉장히 화려하고도 선명한 색감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엘리멘탈 시티에서는 각 원소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세밀한 디테일과 진한 색감으로 보는 내내 시각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은 철창을 그대로 통과하고, 불은 철창을 태워서 통과하듯 캐릭터가 가진 특징을 제대로 살렸다는 것을 볼 수 있다.
2. 영화 속 숨겨진 한국적 요소
영화에는 한국적인 요소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앰버네 불의 가게는 가마솥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가게 내부에는 한국의 고깃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환풍기를 볼 수 있고, 앰버가 아빠를 부르는 '아슈파'라는 단어는 '아빠'로부터 유래했다. 또한, 보이는 체면을 중요시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그런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딸의 모습 또한 우리에게는 익숙한 장면이다.
엘리멘탈 속 엠버는 미국에 정착한 재미교포 또는 이주민을 빗대 만든 캐릭터다. 불을 나라가 없어지자 엠버의 부모가 고향을 떠나 엘리멘탈로 넘어온 것도 그들의 이주를 상징한다. 엠 버는 본인이 가진 유리 공예에 대한 재능을 알지만, 가게를 이어받기를 원하는 부모님의 뜻을 쉽게 거스를 수가 없었으나 웨이드는 그러한 그녀의 뜻대로 나아가기를 응원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큰절을 하는 장면은 감독인 피터 손의 아버지가 한국을 떠나 미국에 이민을 가기 전 공항에서 그의 부모님께 큰 절을 하는 것을 보고 엔딩으로 그린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큰절을 하는 것이 대상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는 감성적인 측면을 영화에 그려놓은 것이다.
3. 관람평 및 후기
엘리멘탈 스토리의 구성은 간단하지만, 감동적이고 따듯하다. 마치 현실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 사는 삶을 물, 불, 흙, 바람의 4가지 요소로 동화처럼 표현되었다. 한 사람의 재능이나 성격을 요소의 특성으로 표현하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불같이 성질이 급한 사람들, 물 같이 유연하고 감성적인 사람들을 원소로 그린 것이 상당히 창이적인 표현이었다.
영상미와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잘 어울려져 있어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109분이라는 상영시간은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많은 장면에 공감이 되었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주인공의 성장과, 부모님의 사랑에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정된 시간 속 엘리멘탈의 세계관을 모두 보여주지 않은 것이다. 주인공인 불 원소 '엠버'와 물 원소 '웨이드'의 스토리만을 중심으로 풀어, 다른 원소들은 조연 역할의 정도로 끝났다. 시각적으로나 애니메이션적으로 더 표현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기에, 다음 영화에서 또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4. '피터 손' 감독 이야기
Pixar의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인 피터 손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고향인 한국을 떠나 미국 뉴욕에서 자랐다고 한다. 2000년부터 Pixar 다양한 작품의 기획, 연출, 성우, 감독 등으로 작품에 참여했다. 몬스터 대학교 '스퀴시역', 버즈 라이트이어 '삭스 역' 목소리 연기까지 하는 다재다능한 감독이며, 이번 엘리멘탈에서는 총감독을 맡았다.
그는 애니메이션 <업(Up)>의 '러셀', <몬스터 대학교(Monster University)> 의 '스퀴시'의 실사화 모델이다. 그를 본 따 만든 캐릭터는 모두 통통한데, 러셀의 경우 엄지 손가락을 보며 캐릭터를 구상했다고 한다. 이전 애니메이션과 달리 4개의 원소의 세상을 창조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다고 한다. Pixar에서 각종 원소가 같이 투과되면서도 움직임이 있는 애니메이션은 처음 작업하는 것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100명이 넘는 아티스트와 창의력과 코딩이 있었다고 한다.
엘리멘탈 속 앰버와 웨이드의 성장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주인공들의 서로 다른 정체성, 다른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했다. 서로가 다르기에 이끌리는 것처럼, 사람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고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배워가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았다고 한다.
5. 쿠키 영상
쿠키 영상은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엔딩 크레딧을 보다 보면 엘리멘탈 속 아기자기한 간판이나, 소품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을 통해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 With deep appreciation to all those who help us burn brightly"
"밝게 타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6. 티켓 예매 바로가기
"엘리멘탈"은 23년 6월 14일에 개봉되어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을 해 높은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개봉 3주 만에 약 200만명이 넘는 관객수를 동원하며 한국 시장에서는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다. 전 연령층을 위한 가족 애니메이션이나, 부모님의 사랑을 아는 어른들에게 더 큰 교훈과 여운이 남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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